서울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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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울
사람이 모여들고 지역이 활성화되면서 1960년대 후반에는 쓰레기 매립지로 활용되었던 현재 모래내시장 일대에 서중시장과 모래내시장이 설립되었습니다. 일산과 능곡 등지에서 생산된 농산물들이 모래내시장과 서중시장에서 팔려나갔습니다.
가재울에 사람이 모여든 또 하나의 직접적인 계기는 1962년 사천교의 개통이었습니다. 사천교 개통 이전 가재울 사람들은 가재울과 신촌 사이를 흐르는 홍제천을 그대로 건너다니거나 철도사고의 위험을 무릅쓰고 홍제천 위에 가로놓인 경의선 철교를 이용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다리가 생기면서 무거운 짐을 이고 물을 건너거나 위험한 철교를 건너지 않게 되면서 가재울은 비로소 서울의 외곽이나마 서울 대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