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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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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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동
미아리 일대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어 공동묘지 위에 집을 짓고 살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중후반부터입니다. 1955년 서울시는 중구 양동 화재를 계기로 화재나 수해 등의 재해방지를 위한 사회구조적 목적과 시가지 개발을 목적으로 도심지 무허가 불량 주택들을 도봉구 미아동 등으로 집단 이주시키고 시가지를 재개발하였습니다. 서울시의 택지 개발로 공영주택이 세워지기도 했지만, 전국 각지에서 서울로 온 사람들의 무허가 간이 주택이 급속도로 자리잡으면서 길음동 일대는 빈자리가 없을 만큼 주택의 밀집도가 높아져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뉴타운으로 지정된 곳은 대규모 개발로 인하여 경관과 주거환경 및 인구구성 등 여러 면에서 엄청난 변화가 발생합니다. 특히 길음 뉴타운 지역은 2002년 서울시 최초의 뉴타운인 시범 뉴타운으로 지정되면서 다른 뉴타운에 비해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알려진 곳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자리 잡으면서 개발의 규모와 속도 모두 유례없이 거대하고 빨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