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시

각자성석, 돌에 새긴 축성의 기록

각자성석, 돌에 새긴 축성의 기록

전시기간
2021-04-13 ~ 2021-09-26
전시장소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시실

 

한양도성의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글자가 새겨진 돌들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각자성석(刻字城石)이라 불리는 이 돌들은 한양도성 축성의 역사가 담긴 흔적들입니다. 현재까지 한양도성 전 구간에 걸쳐 288개의 각자성석이 발견되었으며(2015년 기준), 성벽을 쌓은 시기에 따라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또한 돌에 새겨진 기록은 조선시대의 각종 국가문헌기록과 그 내용이 일치하여 한양도성의 구간별 축성 시기뿐만 아니라 도성 관리의 철저함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기록 자료로 본 한양도성〉 시리즈의 다섯 번째 전시는 한양도성의 구간별 각자성석 사례를 통해 조선시대 한양도성 축성과 관리의 역사를 살펴보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성돌에 새겨진 옛 선조들의 흔적을 통해 한양도성의 역사적 가치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