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구분 | 음향 |
---|---|
원제목 | - |
주제분류 | 민요 |
국적 | 대한민국 |
시대 | 2020년대 |
소장처 | 한국문화정보원 공동소장 |
개요 |
본 자료는 서울우리소리박물관과 한국문화정보원이 공동 채록한 충북 진천 용몽리농요, 변강쇠타령이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과 한국문화정보원은 2020 공공저작물 고품질 확충사업 업무협약을 통해 현지채록을 진행하였다. |
실연방법 | 독창 |
---|---|
지역개관 | 진천 용몽리농요는 충북 진천군 덕산면 일대에서 벼농사를 지으면서 하던 소리다. 대월들, 목골들, 옥골들을 포함한 자연부락을 중심으로 전승되어왔다. 용몽리농요는 <모찌는소리(뭉치세)>, <모심는소리>, <논매는소리(초벌매기)>와 <논매는소리(두벌매기)>로 구성되어 있다. 1999년 충북민속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00년에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2000년부터 해마다 현장 발표회를 하고 있다. 2003년 3월에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되었다. |
해설 | 여흥으로 부른 노래이다. |
가사 | 강쇠 심사를 보련이면 저 강쇠 심사를 보련이면
자라나는 호박에다 말뚝 박기 불 난 집에다 키질 허기 청절 과부를 모함하기 활 쏘는 놈 줌팔 치기 옹기장사는 작대기 치기 물에 빠진 놈 등맬 치기 하하 이 강쇠란 놈이 심술이 이렇게 천하 몹쓸 적에 즈 색시는 천하절색이라! 두 양주가 한 바탕 놀아보는데 어화둥둥 내 사랑 얼럴럴 상사데야 너 생겨나구 나 생겼으니 지나 장삼은 주륙이오 아삼백사가 오륙이라 너두 젊구 나두나 젊어 우리 두 양주 저젊어 놀자 늙어지면은 못 노나니 어화둥둥 내 사랑 얼럴럴 상사디야 아 이 강쇠란 놈이 두 내외가 이렇게 놀기는 제대로 한 바탕 놀았는데 강쇠란 놈이 하도 게을러빠져서 당장 고콜 아게 땔 나무가 없어요 할 수 없이 동지섣달 설한풍에 산으로 나무를 하러 가는데 강쇠 거동을 볼양이면 저 강쇠 거동을 볼양이면 삼십명 남구꾼 앞세우고 큰 지게를 걸머쳐 지구서 도끼를 갈아서 옆에다 차구 들들거리고 올라간다 이 산을 넘고 저 산을 넘어 감돌아 들고 물돌아 들어 죽림 심처를 돌아들어서 원군 산천을 올려다보니 온갖 잡목이 무성하구나 가다 오다 오동나무요 오다 가다 가닥나무 열아홉에는 스무나무 서른아홉에 사시나무 아흔아홉에 백자나무 한 점 듬뿍 지엄 낭구요 이 낭구 저 낭구 노가지 향낭구 외철쭉 진달래가 만발했는데 올려다 보느니 만학은 천붕 굽어 살피니 백사지로다 허리 굽은 늙은 장송 광풍을 못 잊어서 우쭐우쭐 춤을 춘다 하하. 이 강쇠란 놈이 이렇게 하루 종일 산으로 낭구를 하러 돌아다니다가 낭구는 한 움큼도 못하고 빈 지게를 짊어지구 집으로 돌아오는데, 길가에 큰 장승이 하나 떡 버티고 섰으니까 예이 빌어먹을 놈아 내가 이놈에 장승이나 쑥 뽑아다가 도끼로 펑펑 쪼개서 군불이나 떼야겄다, 하구서 이 장승을 쑥 뽑아서 짊어지고 가니 이 장승이 하도 기가 막혀서 팔자타령 한 번 해보는데 아이구 답답 내 신세야 아이구 답답한 내 팔자야 어떤 낭구는 팔자 좋아 오동 복판에 거문고 되어서 어여쁜 계집년 무릎 위에 놓고 둥기둥당실 노니는데 또 어떤 낭구는 팔자 좋아 고대광실 높은 집에 의젓하게 대들보 되어서 거들거리고 노니는데 이 내 팔자는 웬 팔자로 나무 중네는 천목이 되어 그 몹쓸 놈들이 나를 베여다 밑둥은 뚝 짤러 개밥통 파고 가운데 동은 장승을 세워 노중행인 거리변에 홀로 우뚝 세웠으니 입이 있으니 말을 하며 다리가 있으니 도망을 가나 아이구 답답한 내 신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