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구분 | 음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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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 | 계화타령 |
주제분류 | 민요 > 유희요 > 가창유희요 |
국적 | 대한민국 |
시대 | 1990년대 |
소장처 | 서울우리소리박물관 |
개요 |
본 자료는 문화방송(MBC)이 1989년부터 1995년까지 남한 일대에서 수집한 토속민요(향토민요) 자료 한국민요대전 중 제주도편에 수록되어 있는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1리의 계화타령이다. 한국민요대전(CD 103장, 2,255곡) 중 제주도편은 CD 10장, 171곡으로 구성되며, 1991년에 발매되었다. |
실연자 | 조을선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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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방법 | 메기고 받는 소리 |
실연자 역할 | 앞/조을선 |
지역개관 | 표선면 성읍1리는 1423년 정의현청이 옮겨오면서 정의골로 불려지게 된다. 중산촌인 정의골은 오랜 기간동안 관변문화가 마을 주민들 생활에 영향을 끼치면서 특유의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토질은 마을주변의 밭에서만 시비의 정도에 따라 보리농사가 가능했고, 조, 메밀, 육도 등의 농사를 지었다. 재산이 넉넉한 이들은 좋은 목초지가 지척에 깔려있어 50수 이상 마소를 키우는 이도 적지 않았다. 주민들이 화전놀이를 간 것은 아니지만 정의골의 관료들이 경치좋은 정소암에서 꽃놀이를 하는 것이 한눈에 들어왔고, 더불어 소리좋은 기생들의 목소리가 가까운 밭에서 김매는 여인들 사이에서 전달되어져 왔다. 전통적으로 성읍리 사람들은 노래를 잘 한다고 인근 마을에 알려져 있다. 소리 잘 하는 이를 유전한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기녀들의 소리를 수용하고 따라 불렀다는 점이 그들도 노래를 잘 하게 된 배경으로 보인다. |
해설 | 본 자료는 1989년 5월 26일에 제주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1리에서 채집한 계화타령이다. 본 자료의 가창자로 조을선 외 여러명이 참여하였다. 역시 성읍지방에서만 전승되는 창민요이다. 전남 진도지방에서도 사설내용이 비슷한 매화타령이 있다. |
가사 | 널랑 죽건 서월이 함경도 인경1)이나 뒈고
날랑 죽건 매화가 실강산 뒈여라 엣다 요년 돈 받아라 계화2)는 삼경에 들고서 짐계화3) 내 돈만 받아라 십리 화방에 범나부4) 똘똘 소소리광풍에 땡그러지 똘똘 엄동설한에 매화가 문풍지만 떠는다5) 에따 요년 돈 받아라 계화는 삼경에 들고서 짐계화 내 돈만 받아라 널랑 죽건 꼬끼야 꼬기닥 장닥6)이나 뒈고 날랑 죽건 매화가 씨암7) 뒈여라 엣다 요년 돈 받아라 계화는 삼경에 들고서 짐계화 내 돈만 받아라 십리화방에 범나부 똘똘 소소리광풍에 땡그러지 똘똘 엄동설한에 매화가 문풍지만 떠는다 엣다 요년 돈 받아라 계화는 삼경에 들고서 짐계화 내 돈만 받아라 정든 서방이 웨적한8) 골목에 아리 단둘이 만나서 욕센 서웉에9) 아이고 바리발발 떠는다 엣다 요년 돈 받아라 계화는 삼경에 들고서 짐계화 내 돈만 받아라 1) 옛날 큰 도시에서 통행금지를 말리는 종. (김계화를 상대하고 있는 관리는 양반으로 기껏 서울로 돌아가든지 변방 함경도로 가든지 육지를 올라가 살다 죽으면. 관리를 하던 버릇과 야행성으로 보아 인경이 되는 것이 알맞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죽으면 매화꽃이 되든지 작고 고운 강산이 될 것이다.) 2) 김계화. 기생의 이름 3) 김계화 4) 범나비 5) 떤다 6) 수탉 7) 씨암탉 8) 인적이 드물고 호젓한 9) (말뜻모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