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구분 | 음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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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 | 작두소리 |
주제분류 | 민요 > 노동요 > 농업노동요 > 기타농업 |
국적 | 대한민국 |
시대 | 2000년대 |
소장처 | 서울우리소리박물관 |
개요 |
본 자료는 문화방송(MBC)이 1994년 08월 24일 강원 삼척에서 기록한 풀써는소리이다. 한국민요대전: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CD 12장, 235곡) 는 한국민요대전(CD 103장, 2,255곡) 에서 일부 악곡을 선정하여 2000년 9월에 발매되었다. |
실연자 | 김영주, 김영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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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방법 | 교환창 |
실연자 역할 | 가창/김영주, 김영출 |
해설 | 초가을에 산에서 갖가지 풀과 관목과 덤불을 베어다가 마당에 쌓아 놓고 두 사람이 디디는 큰 작두로 풀을 썰면서 하는 소리. '작두소리'라고도 한다. 작두에 풀을 메기는 사람이 작두 디디는 사람들에게 힘을 조절할 수 있도록 들어가는 나무나 풀의 종류를 알려주는 것이 소리를 하는 주된 목적이지만, 흥을 돋궈 일을 수월하게 하려는 목적도 있다. 베어낸 풀은 겨우내 외양간에 넣어 밟혔다가 끌어내 쌓아놓고 삭혀서 봄에 밭에 거름으로 낸다. 외양간 옆에서 실제로 옥수숫대를 썰면서 녹음했다. |
가사 | 어 우러리야
연에1) 연에 우러리야 어 과타2) 이거를 썰까 어 이거르 어따 이거 어 모텍이여 여 연에 야 뭐시기 거시기 화시기 주시기3) 어 다 들어간다 여 이게 뭄푸레4) 어 싸리꼬두리다5) 이거르 썰까 연에 우러리 연에 우러리 연에 막 들어간다 막 들어가 너무 과타 먹싱거리야6) 여 음달에 먹싱거리 야 옻나무 과텍이다7) 여 이거르 이거르 왜 이걸 못 싸나 이거를 누릴까 어따 이거 연에 이거르 이거르 야 뭐시기 거시기 황이 어이 잘 싼다 어 연에 우러리여 물러도 과해8) 이거르 쌀까 여 이거 어참 우러리 야 이거는 갈빗대다9) 여 우러리 여 우러리야 우러리 야 이거 처녀 야 처녀 삭두다10) 아 참 처녀 불알이구나11) 어 참 우러리 여 우러리야 이거 곰방대구나12) 이거르 쌀까 어 잘 누린다 야 누기 누기 누리나 뭐시기 거시기 화시기 주시기 다 누린다 연에 우러리여 어 과쿠나 과해 이거르 이거르 일시도 맘 놓지 마 어 우러리 참 잘 누린다 이건 뭐 … 허 뭐시기 거시기 화시기 주시기 다 어불레 노니13) 잘 누리는구나 어 이를 이거르 어 뭄푸레 꼬두리여 어 싸리 꼬두리다 어 이거 옻나무 어 이거 뭘까 이거 봐라 어이 어이 우러리여 이거르 이거르 썰까 이거르 이거르 어 이거르 어 건네치기14) 해보까 어허 어 잘한다 어 우러리야 우후후후후… 어후후후후… 어이 잘 누린다 야 참 잘 하기는 잘 하는구나 언제 모였는가 여어 우러리야 언제 갖다 놨나 야 이거 야 이거 아람도리다 아람반이다 아람반 이거르 누릴까 어 우러리여 아 이거 과타 과해 아 이 넘 많다 어 우러리야 참 잘 싼다 잘 쌀아 이 누기 누기를 어 우러리 어 청 어 고만! 1) 연에: 연달아 2) 과타: 과하다. 너무 많다. 3) 뭐시기 거시기 화시기 주시기: 풀이 이것 저것 섞여서 들어간다는 말. 4) 뭄푸레: 물푸레나무. 5) 싸리꼬두리: 싸리나무. 몹시 야물다. 6) 먹싱거리: 음달에서 자라는 나무 이름. 물밤나무라고도 한다. 7) 옻나무 과텍이다: 옻나무 등등이다. 8) 물러도 과해: 무르긴 하지만 너무 많다. 9) 갈빗대: 아주 보드랍고 무른 것. 흔히 ‘지렝이 갈빗대’라고 표현한다. 10) 처녀상투: 음달에서 자라는 키가 큰 나무를 일컫는 말. ‘처녀가 상투를 틀면 크다’는 데서 나온 말이라 함. 11) 처녀 불알: 뜻없이 재미로 한 말. 12) 곰방대: 담뱃대. 여기서는 길이가 짧은 풀이나 나무. 13) 어불레 노니: 어울려 놓으니. 14) 건네치기: 두 번 썰 것을 한 번에 썰게 쑥 넣어 주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