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구분 | 음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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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 | - |
주제분류 | 민요 > 의례요 > 세시의례요 > 풍물패의례 |
국적 | 대한민국 |
시대 | 2000년대 |
소장처 | 서울우리소리박물관 |
개요 |
본 자료는 문화방송(MBC)이 1990년 11월 08일 전북 진안에서 채록한 고사소리이다. "한국민요대전: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CD 12장, 255곡) 는 "한국민요대전"(CD 103장, 2,255곡) 에서 일부 악곡을 선정하여 2000년 9월에 발매되었다. |
입수유형 | 기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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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일자 | 19901108 |
생산자(처) | 문화방송(MBC) |
생산지역 | 전라북도 > 진안군 |
언어 | 한국어 |
공공누리 |
미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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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 문화방송(MBC) , 한국민요대전 ,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CD 10 , 민요 , 의례요 , 세시의례요 , 풍물패의례 , 세시민요 , 전라북도 , 진안군 , 고사소리 , 1990 , 고재봉 , 독창 |
실연자 | 고재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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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방법 | 독창 |
실연자 역할 | 가창/고재봉 |
해설 | 정초에 풀물패가 집집이 돌아다니며 마당밟이를 할 때 마루에서 '성주고사'를 하면서 하는 소리로, '고사풀이'라 한다. 노래 내용은 집터를 잡고 집을 지은 후 부엌살림, 방안살림, 패물, 비단 등을 장만하는 내용이다. 이 집안이 노래처럼 풍족하게 잘 살기를 기원하는 뜻으로 하는 것이다. 가창자는 예전에 진안 좌도풍물 김봉렬패에서 수법고로 따라 다니며 고사풀이를 도맡아 하던 분이다.\ |
가사 | 고설 고설 고사로다
섬겨들이자 고사로다 이 터 명당 삼겨날 제 백두산 일지목이1) 수천리 나려와서 삼각산이 삼겨 있고 대관령 흐르난 물이 수천리 우행하야 한강수 되었어라 천년산 만년수 거록하다 우리 왕네 인왕산이 유산이요2) 관악산이 완대로다3) 질마재가 백호되고 왕심이4) 청룡이라 한갱이 조수5)되고 동경이6) 수구 막혀7) 천부금탕8) 되었으니 만호장안9)도 삼겨 있고 거기서 한 가지 뚝 떨어져 거들거리고 나려와서 전라도 지리산이 삼겨 있고 거기서 한 가지 뚝 떨어져 거들거리고 나려와서 진안군 마이산이 삼겨 있고 거기서 한 가지 뚝 떨어져 이 터 명당 삼겼으니 어찌 아니가 좋을소냐 섬겨들이자 고사로다 (상쇠) “그렇지!” 이 터 명당 둘러보니 좌청룡 우백호요 남주작 북현무로구나 사램이 나면 문쟁10)이 나고 말을 기르면 용마가 되고 소를 기르면 억대11)가 되고 개를 기르믄 사지개12)되고 닭을 기르면 봉학이 될 것이니 어찌 아니가 좋을소냐 섬겨들이자 고사로다 (상쇠)“그렇지. 터는 잘 잡아놨네” “터는 이만큼 잡아놨거니와, 집을 지어야 헐 것 아닌가. 집을 잠깐 한번 지어보는 것이었다.” 집을 잠꽌 짓는다 집을 잠꽌 짓는다 몸채는 칠 칸인디 사개13) 와사서14) 기와집 내외 중문은 소실문15) 전후좌우 연담16) 치고 능화17) 되비18) 장판 지천 부벽사19)를 붙여두고 안사랑이 팔 칸이요 바깥사랑이 팔 칸이요 마뱅20)이 칠 칸이요 외양간이 칠 칸이요 광채가 십오 칸 문칸채가 오 칸이요 근네뱅이 삼 칸이요 장깐이 칸 반이라 이리 짓고 저리 짓고 입구자 집을 지어 노니 합해서 시어보니 예순한 칸 반이로구나 어찌 아니가 좋을소냐 섬겨들이자 고사로다 “집은 이만큼 지어 놓았거니와 세간살이가 있어야 할 것 아닌가. 세간살이는 무엇보담도 정제21) 세간살이가 첫째던 것이었다. 정제 세간살이부텀 장만히보는 것이었다.“ 정제 세간이 나온다 정제 세간이 나온다 정제 세간이 나올 제 대솥 중솥 소솥 가매솥 소도솥22) 새운23)냄비 무쇠뚜껑으 은동우 놋동우 세 발 가진 장개미24) 아래쇠25) 받쳐 곁들이고 함박 박아지 조리 주벅26) 물당애27) 불가래28) 당그레29) 수세미를 곁들여 노니 정제 세간이 넉넉허게 되었구나 “정제 세간살이는 이만하면 훌륭하려니와, 정제 세간살이만 장만해 놓고 방안에 아무 것도 없어 될 수가 있는가. 방안 등물30)을 장만해보는 것이었다.” 방안 등물이 나온다 방안 등물이 나온다 방안 등물이 나올 제 맹경31) 체경 경대 탁자 의걸이32) 들령영33) 자개함농으 퇴침 안석34) 보육35) 사방으 침일산36) 이층장 삼층장 평양장37) 화초장 머리장38) 반닫이 이리저리 늘여 놓고 낙고지 별백지 구지 명지 장지 전양지 피닥지39) 앞뒤 선반에 얹어 두고 마른신 진신40) 궁혜 응혜41) 반겨름42) 구슬은 어간자청으43) 늘여 놓고 팔모깎이 우산대44) 은소복으 연변대44) 주석대44) 백통대44) 파른 받침45) 구리 동고리대46) 소상간죽으47) 별간죽48) 금사오죽49)에 양철간죽50)을 마치 맞게 잘 맞촤 네 구석으 세워두니 방안치레가 훌륭하네 “방안에 이층장 삼층장만 늘여놓고 이층장 삼층장 속으 아무 것도 없이 텡텡 비어서 될 수가 있는가. 왼갖 패물을 불러다 이층장 삼층장 속으다 다북다북 채와 두는 것이었다.” 왼갖 패물이 나온다 왼갖 패물이 나온다 왼갖 패물이 나올 제 금지환 은지환 옥지환 밀화반지를 곁들이고 금비네 옥비네 밀화죽절을 곁들이고 은환잠 국화잠 앵도잠51) 도야머리 금난잠51) 주리반흔 야따루52) 자개함농으 채와두고 삼승포53) 오승포54) 고릉 종산에 고흔 베 길주 명천에 가는 베 가는 모시 굵은 모시 한산 세모시 생저55) 마포 광포 화포 광대포 도리마56) 도리사57) (상쇠) “허허 참, 골고루 나오네” “이만헌 댁에서야 물론야 남녀 노비도 많이 있을 것 아니가디. 남녀 노비 다 한 벌썩 히주고 나먼 외나 이댁 서방님과 이댁 마나님이 입을 옷갬이 읎슬것 아닌가. 이댁 서방님과 이댁 마나님 입을 옷감을 불러오는디, 저 서울가서 썩 좋은 비단이로만 찰찰 골라서 한번 불러오는 것이었다.” 왼갖 비단이 나온다 왼갖 비단이 나온다 왼갖 비단이 나올 제 화간부상58)으 삼백첩59) 번듯 떴다 일광단59) 대사비경으 입상골59) 황홀하다 월광단59) 세왕무 요지연으60) 진상하던 천도문61) 천하신지 산천초목 같이 그린 지도문16) 이백이 기개 비상천61) 강남 풍월이 한단61) 적설이 만건곤하니 경개 좋은 상사단61) 주단 하단61) 노픔이61) 번듯 떴다 장지문61) 초당전 화개상61) 머루 다래 포도문61) 강구노인 격앙가 배부르다 한포단62) 광정하다 저 사람이 나를 바리고 가게주63) 두 손묵 담쑥 잡고 만단 형용이 상사단 쓰기 좋은 양태문61) 인정있는 인조사64) 부귀공명으 오복수61) 잠생 구석으 궁초단61) 서부렁 섭쩍 세발문61) 문거 문거 응모단61) 거드렁 꾸뻑 막새장단61) 목항라65) 주항라66)가 꾸역꾸역 들여를 온다 1)일지목: 일지맥(一枝脈). 2)유산: 주산(主山). 3)완대(琓臺): 경치를 구경하는 누대. 4)왕심: 지명. 서울의 왕십리. 5)조수(祖水)?. 6)동경 → 동작(東雀): 지명. 서울의 동작동. 7) 수구(水口): 수구는 풍수지리에서 물이 흘러나가는 곳. 8)천부금탕: 하늘이 내리신 좋은 명당?. 9)만호장안(萬戶長安). 많은 집. 10)문쟁 → 문장(文章): 글 잘하는 이. 11)억대 → 약대: 낙타. 12)사지개 → 삽살개. 털이 많은 한국의 토종개. 민속에서는 귀신을 물리치는 능력을 가진 개로 알려져 있다. 13)사개: 기둥머리에 도리나 장여를 박기 위하여 네 갈래로 오리어 낸 부분. 14)와사서: ? 15)소실문: 솟을대문. 16)연담: 길게 쌓은 담장. 17)능화: 능화문(菱花紋). 마름모 모양으로 된 무늬. 18)되비: 도배. 19)부벽사 → 부벽서(付壁書). 벽에 붙이는 글씨. 20)마뱅 → 마방(馬房). 21)정제: 부엌. 22)소도솥: 솥의 일종? 23)새운: 새옹. 놋쇠로 만든 작은 솥. 24) 장개미: 쟁개비. 무쇠나 양은으로 만든 작은 남비. 25)아래쇠: 솟이나 냄비 등을 올려 놓는 받침쇠. 26)주벅: 밥주걱. 27)물당애: 물동이?. 28)불가래: 아궁이의 불찌꺼기를 긁어모으는 가래. 29)당그레: 고무래. 30)등물(等物): 여러 가지 물건. 31)맹경: 명경(明鏡). 거울. 32)의걸이: 의걸이장. 위는 웃옷을 걸어 두고 아래는 미닫이 모양으로 옷을 개여 넣게 된 장. 33)들령영: ? 34)안석(案席): 앉을 때에 몸을 기대는 방석. 35)보육: ? 36)침일산(寢日傘): 잠잘 때 사용하는 양산?. 37)평양장: 평양반닫이?. 평양반닫이는 평양에서 나는 반닫이로 크기가 크고 큼직한 쇠장식을 앞면에 가득 대는 것이 특징임. 38)머리장: 머리맡에 두고 옷이나 그 밖의 물건을 넣기도 하고 그 위에 쌓기도 하는, 외층으로 짠 장. 39)낙고지 ∼ 피닥지: 모두 종이 이름. 40)마른 신 진 신: 마른신은 기름에 겯지 아니한 가죽신. 진신은 들기름에 결어서 만든 진 땅에 신는 가죽신. 41)궁혜 응혜: 비단 신발의 종류. 42)반겨름: 반결음. 완전히 기름을 먹이지 아니하고 반쯤만 결은 가죽신. 여자와 아이들이 신음. 43)어간자청: 어간대청. 방과 방 사이에 있는 대청. 44)우산대, 연변대, 주석대, 백통대: 각종 재료로 만든 담뱃대. 45)파른받침: 파란을 받친. ‘파란’은 쇠로 된 그릇을 장식하거나 녹을 막기 위해 그 거죽에 바르는 것. 법랑(琺瑯). 46)구리 동고리대: 대통과 물부리를 구리로 만든 담뱃대. 47)소상간죽 → 소상반죽(瀟湘斑竹): 중국 소상지방에서 생산되는 아롱진 무늬가 있는 대나무. 48)별간죽(別簡竹): 특별히 잘 만든 담배 설대. 간죽(簡竹)은 담배 설대를 말함. 49)금사오죽(金絲烏竹): 반죽(斑竹)의 하나, 줄기가 가늘고 마디가 툭 불거졌으며 작은 점이 박히었음. 50)양철간죽(洋鐵簡竹): 양철을 사용해 만든 담배 설대. 51)은환잠, 국화잠, 앵도잠, 금난잠: 모두 어떤 모양의 장식을 한 비녀를 이르는 듯. 52)주리반흔 야따루: (뜻 모름) 53)삼승포(三升布): 석새베. 거칠게 짠 베. 54)오승포(五升布): 다섯새 베. 중급의 베. 55)생저(生苧): 생모시. 56)도리마(麻): 중국에서 나는 삼베의 한 가지. 여름 옷감으로 씀. 57)도리사(紗): 중국산의 베의 한 가지. 도리마보다 새가 고움. 58)화간부상: 화간부상(花間浮上)? 59)삼백첩, 일광단, 입상골, 월광단: 모두 비단의 일종. 60)세왕모 요지연: 서왕모 요지연(西王母 瑤池淵). ‘서왕모’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여신. ‘요지연’은 주(周)나라 목왕(木王)이 서왕모를 만났다는 중국 곤륜산에 있다는 못. 61)천도문(天桃紋), 지도문(地圖紋), 비상천, 한단(漢緞), 상사단(想思緞), 하단, 노픔이, 장지문, 포도문(葡萄紋), 양태문, 오복수, 궁초단, 세발문, 응모단, 막새장단: 모두 어떤 무늬가 있는 비단의 이름인 듯. 62)한포단: ‘한포‘는 파초(芭蕉)의 섬유로 짠 베. 63)가게주 → 가계주: 옛날 중국에서 나던 아롱아롱한 뇌문(雷紋)이 있는 비단. 64)인조사(人造紗): 인조견, 합성견사로 짠 직물. 65)목항라(木亢羅): 무명으로 된 항라. ‘항라’는 구멍이 송송 뚫어지게 짠 여름 옷감. 66)주항라(紬亢羅): 명주로 짠 항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