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구분 | 음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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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 | - |
주제분류 | 민요 > 유희요 > 심심풀이노래 |
국적 | 대한민국 |
시대 | 2000년대 |
소장처 | 서울우리소리박물관 |
개요 |
본 자료는 문화방송(MBC)이 1993년 12월 25일 충북 보은에서 기록한 나물노래이다. 한국민요대전: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CD 12장, 235곡) 는 한국민요대전(CD 103장, 2,255곡) 에서 일부 악곡을 선정하여 2000년 9월에 발매되었다. |
실연자 | 김점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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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방법 | 독창 |
실연자 역할 | 가창/김점례 |
해설 | 대부분의 나물노래가 단순하게 나물이름을 나열하는 것에 비해 이 노래는 나물을 뜯어 요리를 해서 남편 제삿상에 올리는 구체적인 과정을 담고 있다. 노랫말에 나오는 갖가지 짓시늉말(의태어)이 돋보인다. |
가사 | 행주치마 둘러 입고 뒷동산에 올라가서
개감추1) 미역추2) 너 얼매나 잘났걸래 우리네 손질에 놀아 나나 오콤조콤 뜯어 가주 안치매를3) 담아 가주 집에라구나 돌아와서 설렁설렁에 추려 가주 벌어졌다 벌가매에4) 설설 끓는 물에다가 두적뒤적도 해 가주구 살라쿵 살라쿵 힝궈 가주 동동 뜨는 참지름에 오물조물에 무쳐 가주 네모번듯 두레상에5) 은저붐을 맞춰 놓고 소담하게두 담아 놓고 노인네는 참진미라6) 젊으신네는 감식이라7) 뒷동산에 올라가서 멍구럭대래키8) 둘러 차고 고사리를 꺾어 가주 줌짐이두9) 꺾어 가주 요놈의 고사리 가져 와서 설렁설렁에 추려 가주 벌어졌다 벌가매에 휘휘 둘러 건져 가주 태양에다 말려 놓구 요 뭉치 조 뭉치 해가주구 용상에다10) 모셔났다 낭군님 지사가11) 돌아왔네 달갈같은 동솥에다12) 되작되작두 삶아 가주 낭군님 지사를 차려 놓고 왼갖 잔채를13) 차려 놓고 왼갖 과일을 차려 놓고 조상님께 축원하길 비나니다 비나니다 오늘 저녁에 오신 조상 많이나 잡숫고 응감하구 우리야 낭군이 오셨거당 자손에 명복두 빌어주구 자손에 금전두 풀어줘요 오늘 저녁 오셨거든 많이 많이나 잡수시고 극락으로 잘 가시오 1)개감추: 나물이름. 2)미역추→미역취: 취나물의 일종. 3)안치매→앞치마. 4)벌가매: 아가리가 벌어진 큰 가마솥. 5)두레상: 여러사람이 둘러 앉아 먹는 상을 말하는 듯. 5)참진미: 맛난 음식을 말하는 듯. 6)감식(甘食):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 7)멍구럭대리키: 싸리나무로 만든 큰 다래끼. 8)줌짐이두→줌줌이. 9)용상: 높은 곳에 있는 선반 비슷한 것. 10)지사→제사. 11)동솥: 작은 솥. 12)잔채: 잘게 썬 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