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도시 한양

계획도시 한양1(상세내용은 본문참조) 계획도시 한양2(상세내용은 본문참조)
한양은 10만 명의 주민이 거주할 수 있도록 건설된 계획도시였습니다. 왕실과 전혀 연고가 없는 수도였던 한양은 처음부터 모든 기반 시설을 계획하여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때 고려되었던 것이 유교적 전통과 풍수지리였습니다. 유교적 전통에서 도읍을 건설할 때 중시된 것은 왕이 거주하는 궁궐, 종묘·사직과 같은 제사 시설, 관청 그리고 백성들이 상품을 거래하는 시장입니다. 유교 경전인 『주례周禮』 「고공기考工記」에는 ‘좌조우사左祖右社 면조후시面朝後市’라는 중국 고대의 도읍 건설 원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양의 도시공간은 『주례』의 원칙과 함께 고려시대에 유행했던 풍수지리 사상이 함께 적용되어 건설되었습니다. 경복궁은 국도풍수國都風水에서 한양 명당의 지맥이 흐르는 백악산 아래에 건설되었고, 종묘와 사직은 주례의 좌조우사 원리에 따라 배치되었습니다. 육조를 비롯한 제반 관청 건물도 면조후시의 원리에 따라 경복궁 앞에 배치되었습니다. 시전은 경복궁 전면에서 약간 동쪽으로 비켜간 종루 주변에 건설되었습니다. 신도궁궐조성도감新都宮闕造成都監과 도성조축도감都城造築都監 등이 설치되고 정도전을 비롯한 유학자들을 중심으로 면밀한 계획하에 새로운 수도는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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