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박물관이예요.

조선시대 도읍지가 된 한양에서부터 서울특별시가 될 때까지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우리 모두 상설전시실로 서울여행을 떠나보아요.

1392~1863 조선시대의 서울 : 500년 왕조의 도읍을 세우다.

새로운 나라 '조선'의 수도 '한양'은 조선의 심장 같은 곳입니다.

임금이 살고 있는 곳이자 백성들과 각 지방의 물품들이 모이는 곳이었으니까요. 한양은 이에 걸맞은 도시로 건설되었습니다.

  •  

    조선팔도 고금총람도, 1673년
    보물 제1602호

    우리나라의 전국 지도로,
    지도의 중심에는 한양도성이
    크게 강조되어 그려져 있어요.

  • 용비어천가, 1447년
    보물 제1463-2호

    조선의 건국을 칭송한 시이자
    한글로 만든 최초의 책입니다.

    한양으로 수도를 옮기는 과정과
    정당성 등이 기록되어 있어요.

     
  •  

    백자 항아리, 15세기말~16세기초
    보물 제1905호

    조선시대 한양사람들이 살았던 동네가
    그대로 발견되었습니다.

    시전행랑, 피맛골 등 한양 중심가에서
    발굴한 유물들을 볼 수 있어요.

  • 도성대지도, 1753~1760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97호

    조선시대 가장 큰 한양지도예요.

    한양을 둗러싸고 있는 성벽과 산의 모양,
    물길, 궁궐 등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어요

     
  •  

    육조거리(모형)
    1/120 축소

    광화문 앞 대로인 육조거리에는
    의정부, 이조, 한성부 등
    국가의 중심 관청들이 있었어요.

  • 호패, 조선시대

    한양 사람들의 신분증이에요.

    한양에는 양반, 중인, 상민 등 다양한 신분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았는데,
    신분과 벼슬에 따라 호패에 쓰여진 내용과
    만드는 재료가 달랐어요.

     
  •  

    운종가 시전(모형)

    '시전'은 한양의 대표적인 상점가로,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였다 흩어지는
    번화한 거리라는 뜻에서 '운종가'로도 불렀어요.

  • 황포돛배
    무형문화재 조선장 제작

    조선시대 한강을 왕래하며
    물품을 날랐던 배에요.

    조선후기에는 서강과 마포,
    용산의 나루터를 중심으로 경강산업이 발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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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양은 수선(首善), 즉 '으뜸가는 선'의 공간이었고, 이 절대적인
공간의 권위를 드러내고 경계를 표시하기 위한 것이 한양도성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조선시대 한양 도성 안의 공간과 유물을 살펴보았어요.

다음은 개항과 대한제국기의 서울로 떠나볼까요.

1863~1910 개항과 대한제국기의 서울

19세기 중반 서울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은 황제의 나라인 대한제국 수도에 걸맞게 모습을 바꿔나갔고, 전차와 같은 신문물이 들어와 전통과 근대가 공존하는 도시로 변해갔습니다.

  •  

    곤여전도, 1860년

    서양 선교사가 서양 과학의 보급을 위해
    중국에서 간행한 세계지도로,
    조선 지식인들의 세계관 확장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 임인진연도병, 1902년

    고종의 즉위 40년을 기념해
    덕수궁에서 큰 잔치가 열렸어요.

    서양식 군복의 군인과 태극기,
    제국을 상징하는 황색의 악대 복장 등을 통해
    황제국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어요.

     
  •  

    태극기, 19세기말~20세기초

    근대 독립국가로서 대한제국에는
    나라의 상징이 필요해졌어요.

    고종은 1883년 태극과 4괘 도안의 기를 국기로 제정했는데
    지금의 태극기와는 조금 다르게 생겼어요.

  • 독립신문, 1896년

    독립협회가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신문으로,
    민중들은 신문에 직접 목소리를 내며
    근대적 정치의 주체로 성장해갔어요.

     
  •  

    고종황제 초상, 대한제국기

    서양식 군복 차림으로
    황제의 강한 권력을 드러내고 있어요.

    고종은 1897년 조선을 '대한제국' 으로
    바꾸고 근대화 사업에 박차를 가했어요.

  • 덕수궁과 정동(모형), 1/250 축소

    덕수궁과 정동 일대는 대한제국의 주요한
    정부 기관과 근대 시설,
    서양식 건물들이 세워지면서,
    새로운 중심지가 되었어요.

     
  •  

    근대의 신문물, 대한제국기

    새로운 첨단의 교통수단, 일상 생활용품들도
    사람들의 삶에 스며들기 시작했어요.

    전기로 움직이는 전차, 전등 등이 도입되었고
    석유등잔, 사진기, 유리거울 등도 보급되었어요.

  • 개화의 거리, 종로(실감영상)

    서울의 중심대로였던 종로 거리의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탑골공원 앞을 지나는
    군악대를 볼 수 있고
    전차 탑승과 신문물 체험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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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강대국의 식민지화를 위한 압력 속에서 자주적 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서양문물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살펴보았어요.

다음은 일제강점기의 서울로 떠나볼까요.

1910~1945 일제강점기의 서울

1910년, 강제로 나라를 빼앗은 일본은 수도를 '경성부'로 격하하고 자신들이 통치하기 편리하게 서울을 바꿔나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훼손하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 도시를 개발하였습니다.

  •  

    일본 경찰도, 일제강점기

    한일병합 후 일본은 무력을 앞세워
    지배해 복종하게 만들었어요.

    일반 관리와 학교 교사까지 제복을 입고
    칼을 차게 해 공포감을 조성했어요.

  • 경복궁 안에 세워진
    조선총독부 건물(1926년)을
    철거하고 남은 돌기둥,
    독립기념관 기증

     
  •  

    조선박람회 그림, 1929년

    일본은 식민 통치의 업적을 과시하기 위해
    박람회를 개최하고 이를 안내하는
    그림을 제작했습니다.

    조선왕조와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경복궁, 창경궁, 남산, 환구단 등이 파괴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 3·1 독립선언서, 1919년

    서울은 항일 민족운동의 중심지였습니다.

    독립선언서는 만세운동이 확산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탑골공원에서는 학생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후
    군중들과 함께 만세 행진을 이어갔어요.

     
  •  

    경성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천변풍경'(모형)

  • 인력거, 일제강점기

    19세기 후반 우리나라에 들어온 인력거는
    복잡한 도심 골목을 다니는
    대중교통 중 하나였어요.

    전차와 버스가 확대되면서
    인력거는 점차 사라졌습니다.

     
  •  

    모던걸·모던보이

    일제강점기 경성의 새로운 도시문화를 즐기는
    젊은이들을 말합니다.

    단발머리에 짧은 치마를 입은 모던걸,
    양복에 맥고모자를 쓰고 회중시계를 찬 모던보이는 경성 거리를 활보했어요.

  • 국민정신총동원 깃발과 조선보병무훈,
    일제강점기

    일본의 침략은 조선을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되었어요.

    경성의 사람들은 강제로 전쟁이 동원되고
    물자를 빼앗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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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일제강점기 국권을 빼앗긴 시기의 서울과, 서울시민의
삶을 보여주는 근대 문물들을 보았어요.

다음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로 떠나볼까요.

1945~2010년대 대한민국 수도 서울

나라를 되찾은 후 '경성'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로 우리에게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6·25전쟁으로 서울은 폐허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폐허 속에서도 서울은 주거, 도로, 교통문제를 해결하며 거대한 현대 도시, 세계가 주목하는 역동적인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  

    광복을 맞아 환호하는 시민들(사진),
    1945년, 국가기록원

  • 6·25전쟁-서울역 앞에서의 시가전(사진),
    1950년

     
  •  

    절미항아리, 1960~70년대

    전쟁과 인구증가로 가난했던 당시,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쌀 절약 캠페인을 벌였어요.

  • 경부 고속도로 건설(사진), 1969년,
    국가기록원

    서울의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강 남쪽 지역('강남')을 개발하였습니다.

    서울은 '강남'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었어요.

     
  •  

    세운상가(모형)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아파트가 함께 있는 상가단지가 도심 한가운데 세워졌어요.

    이러한 건물들은
    서울의 모습을 크게 바꾸었어요.

  • 개인용 컴퓨터(8비트 컴퓨터)와
    컬러 텔레비전, 1980년대

     
  •  

    서초 삼호아파트 9동 ○○○호

    1980년대 아파트의 대표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서울 인구가 급증하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 수 있는 아파트가 많이 지어졌어요.

  • 88 서울 올림픽 성화봉, 1988년

    서울올림픽은 수도 서울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국제도시로
    성장했음을 전 세계에 알렸어요.

    올림픽을 준비하며 서울의 모습도
    크게 바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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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부터 지금까지 서울이 역동적인 도시로 성장해 온 모습을
알 수 있었어요.

조선시대의 서울부터 현재의 서울까지 600년 서울여행이 마무리 되었어요.

여행을 마무리할 겸 간단한 퀴즈를 풀어볼까요?

맞춰보아요!

  • 1. '으뜸가는 선' 이라는 뜻으로 옛 수도 한양을 이렇게 불렀어요.
  • 2. 일제강점기 경복궁 안에 지어진 식민통치 수탈기관이에요.
  • 3. 3·1운동 때 세계에 우리가 ○○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알렸어요.
  • 4. 아관파천 이후, 고종이 개혁을 펼친 궁궐의 원래 이름이에요.
  • 5. 일제강점기에는 수도 한양이 경기도 소속의 하나로 격하되어 ○○부라고 불렀어요.
  • 6.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단지 건물로, '세상의 기운이 모인다' 라는 뜻에서 이름 이렇게 지었어요.
  • 7. 조선시대 시전은 '구름처럼 사람이 모이는 거리' 라는 뜻에서 이렇게 불렀어요.

정답을 모두 맞췄어요. 참 잘했어요.

문제가 틀렸어요.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