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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강 -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 (상세내용은 본문 참조)

경강 -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

전시기간
2018-11-08 ~ 2019-01-27
전시장소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A
담당부서
전시과

전시소개

경강

- 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 -

     황포돛배가 누비던 경강상인의 무대,  <경강, 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

- 조선후기 상업도시 한양의 변화를 주도한 경강상인들의 무대인 ‘경강’ 소개

- 9m 실물로 제작된 황포돛배와 경강 상업 관련 유물 150여점 전시

- 경강사람들의 생업의 장소이며 어물, 쌀, 얼음 등 생필품 유통지인 경강의 모습을 포구와 나루 별로 전시하고 뚝섬·서빙고·광흥창 등의 250년 전 이야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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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을 끼고 흐르는 강

경강은 수도 한양과 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였기 때문에 광진, 한강진, 동작진, 노량진, 양화진 등의 나루와 더불어 마포, 용산, 서강 등지의 포구도 잘 갖추고 있었다. 더불어 경강 주변은 그 풍광이 매우 뛰어나 국가의 중요한 행사처나 사대부들의 모임 자소로 즐겨 사용되었다. 독서당, 압구정, 제천정, 잠두봉 등의 명승지가 잘 알려져 있으며, 요즘으로 치면 별장에 해당하는 별서와 다양한 정자들이 산재해 있었다.

 

경강상인의 무대

조선시대 경강은 전국을 연결하는 뱃길의 중심지로서 물류의 핵심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국가 조세곡 운송의 종착지였다. 조선후기에 이르러 대동법의 시행으로 조운의 역할이 증대되고 한양의 인구가 증가하자 한양은 상업과 소비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경강은 도성 안의 여러 시장에 미곡, 목재, 어물, 소금을 공급하는 '도매시장'이었고, 전국의 상품가격을 조절하는 '중앙시장'의 역할도 했다.

 

상업과 생업의 중심, 포구와 나루

조선후기 인구가 증가하고 한양 사람들의 거주지가 도성 밖으로까지 확대되면서 경강에는 포구와 나루, 섬을 중심으로 마을이 생겨났고, 각 마을 주민은 서로 다은 영업을 통해 생계를 이어갔다. 한강진 주변의 동빙고, 서빙고는 관영빙로로서, 국가제사용 얼음과 고위 관료에게 나누어 줄 얼음을 저장하였다. 용산은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도 등지의 세곡을 한강 상류로부터 실어오는 조운선의 종착점이었다. 서강은 바다를 통해 경강에 반입되는 조세곡이 집하되는 곳이었다. 마포는 서해안과 한강 상류를 연결하는 요지로서 일반 상품들이 하였되고 매매되는 상품유통의 중심지였다. 뚝섬과 밤섬은 남한강 상류에서 벌채된 목재가 뗏목의 형태로 운송되어 집하되는 곳이었기 때문에 조선업과 목재판매업이 성행했으며, 경강 하류인 망원, 합정 지역은 사빙고가 많아 민간장빙업의 중심지이면서 냉장선인 빙어선 영업의 중심지였다.

 

주요 전시유물 소개

○ 한강과 임진강까지의 영역을 그린 <경강부임진도>(규장각한국학연구원소장), 17세기 말 용산과 서강 포구의 번성한 모습을 그린 <자도성지삼강도>(규장각한국학연구원소장), 19세기 도성 밖 조밀하게 들어선 가옥을 그린 <도성도>(규장각한국학연구원소장)이 전시된다. 또한 19세기 초의 한강을 누비던 황포돛배와 정박해 있는 포구와 나루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한성전도>(영남대박물관소장)도 전시되어 조선후기 경강의 모습을 지도로 만날 수 있다.

○ 경강변에서 경강을 바라보고 그린 그림도 전시된다. 부모의 봉양을 위해 영천군수로 떠나는 이현보(李賢輔, 1467~1555)의 전별연이 열린 제천정(현 한남동)의 모습을 그린 <무진추한강음전도>, 《애월당구경첩》(한국국학진흥원 - 영천 이씨 농암종택 소장, 보물 제 1202호)과 잠두봉(현 절두산순교기념관)에서 열린 통례원의 연회 모습을 담은《통례원계회도》(1586) 등이 소개된다.

 ○ 장빙등록, 정조병오소회등록, 금릉집, 존재집, 우포도청등록 등의 고문헌들과 상인들의 문서와 증표였던 임치표, 출차표, 선도록, 수표, 마포의 새우젓독 등 그동안 잘 소개되지 않았던 유물들도 많이 소개된다.

○ 전시실 가운데에 천장까지 돛을 펼친 9m 길이 황포돛배가 전시된다. 2대에 걸쳐 한강변에서 배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 11호 김귀성 조선장이 제작한 황포돛배이다. 직접 탑승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였기에 관람에 즐거움을 더 할 것이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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