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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후반, 목판본, 33.3×33.6㎝, 고지도 도록 10번 참조

조선 후기에 유행한 동람도형 목판본 지도책. 천하총도, 중국도, 팔도의 도별지도 등 10장으로 구성되어, 일본과 유구국 지도, 그리고 조선전도를 포함하지 않은 형태의 지도책이다. 지도의 제작 시기는 경상도의 안음(安陰)과 산음(山陰)이 안의(安義)와 산청(山淸)으로 표기되어 있어, 1767년(영조 43) 이후로 추정된다.
이 지도는 하단에 주기(註記)가 있어 지도(地圖)와 지지(地誌)가 하나로 결합된 형태의 지도책이다. 또 지도책의 첫면에 수록된 <천하총도>는 원형의 세계 외곽에 팔각형이 추가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역(易)의 팔괘(八卦)를 통해 천지만물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해(外海)의 가장자리에 천지의 거리 등 설명을 돌아가며 배치한 점도 일반적인 원형 천하도와 다른 특징이다.
도별도의 경우 각 군현의 상대적인 위치와 군현의 진산 등을 위주로 그린 점은 ‘동람도’와 일치하지만 군현명의 옆에 군현의 관품과 서울로부터의 일정을 표시한 점이 다르다. 또한 지금의 독도인 동해상의 우산도가 ‘동람도’에는 울릉도의 서쪽에 그려져 있지만 이 지도에는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점도 독특하다. ≪동람도≫에는 없는 주요 역도(驛道)가 표시되어 있고 동해안의 관동팔경이 해당지역에 표시되어 있다. 지도 하단의 주기에는 찰방(察訪), 진보(鎭堡), 산성(山城), 민호(民戶), 전결(田結), 그리고 간단한 연혁과 주요 경승지를 수록하고 있다. 황해도 금천(金川)이 금천(金泉)으로 오기되어 있다.
기본형은 ≪천하도(天下圖)≫(서13185)와 동일한 유형의 지도책이나, 판본은 상이하다. 예를 들면, <경상도> 서북단에 ‘주이산(主以山)’이 추가되어 있고, 산의 형태가 부분적으로 다르게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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