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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말기의 화가 석지(石芝) 채용신 필의 인물초상화이다. 채용신은 무관 출신이나 그림솜씨가 뛰어나 흥선대원군과 고종의 어진(御眞) 등을 그렸다. 그는 조선회화의 전통을 바탕으로 서양화법을 수용하여 사실적인 인물초상화를 그렸으며, 구한 말 애국 충신들의 초상화를 많이 그렸다. 이 초상화의 주인공은 조선말기 정읍출신 유학자인 박민환으로, 그의 62세 때의 모습이다. 정자관을 쓰고 양손은 무릎 위에 포개어 화문석에 앉아있는 정면전신부좌상이다. 세필로 그려 매우 세밀하게 표현된 얼굴에는 박만환의 고집스러운 인상이 잘 묘사되어 있다. 화면의 우측 상단에는 "찰방박만환 육십이세상(察訪朴晩煥 六十二歲像)"라는 묵서가 적혀있고, 뒷면에는 "경술사월상한 종이품전군수채석지사(庚戌四月上澣 從二品前郡守蔡石芝寫)"라 적혀있으며, 그 밑의 "석지" 라는 주문방인과 "정산군수채용신장(定山郡守蔡龍臣章)" 주문방인을 통해 경술년(1910) 4월경에 채용신이 이 초상화를 그렸음을 밝히고 있다. 전체적으로 채용신 특유의 사실적인 입체감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작품으로 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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