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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8년, 채색필사본, 96.4×64.8㎝, 고지도 도록 52번 참조

중국 청대(淸代)의 수도인 북경(北京)의 중심부를 그린 지도. 연경(燕京)은 북경의 별칭으로 중국 고대 춘추시대에 연(燕)나라가 이곳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인의 중국 여행 중 으뜸으로 가는 곳이 북경이었으며, 북경지도는 중국에 사신으로 왕래했던 사람들에게는 매우 필요한 자료였을 것이다. 내제는 ‘연경성시도(燕京城市圖)’이다.
좌우대칭의 가로망과 건물배치 등 계획도시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내성의 가운데에 황성(皇城)이 있으며, 황성 북쪽에 정전인 태화전이 그려져 있다. 대청문(大淸門), 천안문(天安門) 등 문루의 모습도 상세하다. 외성의 동문인 조양문(朝陽門) 아래에는 우리나라 사신들이 이 문을 통해 성으로 들어간다는 기록이 있다. 남쪽에는 하늘에 제사지내던 천단(天壇)과 신농씨와 후직씨에 제사지내던 선농단(先農壇)이 회화식으로 그려져 있다. 남서쪽에는 1605년 서양의 선교사들이 들어와 세웠던 성당인 천주당(天主堂)의 모습도 선무문(宣武門) 안쪽에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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