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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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서울의 대표적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을 좌우로 두고 아래로는 율곡로를 경계로 한 지역을 말합니다. 2000년대 정책적으로 한옥을 보존하면서 북촌은 새롭게 만들어지고 관심 받기 시작하였지만 이곳은 배산임수의 지형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조선시대 최고의 주거지로 손꼽혔던 역사적 층위가 두터운 지역입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북촌의 장소적 변화와 사람들의 삶을 포함한 인문적 변화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현재 북촌의 경관이 형성된 주된 시기인 고종이 즉위한 1863년부터 도시계획법이 정비된 1962년까지 과거 100년 동안의 북촌의 변화에 집중하였습니다.
조선시대 왕실 종친들과 경화세족의 집터였던 북촌은 일제강점기에는 학교와 교회 등 근대시설이 들어섰고 새롭게 부상한 재력가와 전문 지식인들의 주거지로 대체되었습니다. 또한 주인이 바뀐 대형 필지에는 중산층을 위한 도시한옥이 새롭게 조성되었습니다. 이후 광복과 한국전쟁의 격동기를 겪으며 북촌은 생활기반을 잃은 주민들이 밀려나거나 새롭게 주민들이 몰려들면서 무허가 판잣집 동네가 조성되는 등 주거지가 재편되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