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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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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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동
보광동 일대는 신라 진흥왕 때 보광국사가 세운 보광사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알려진 곳으로, 구술에 의한 것이긴 하나 삼국시대로부터 그 연원을 살필 수 있는 곳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연원과 더불어 두 곳에서 부군당제가 전승되고 있어 무엇보다 전통문화의 전승이 활발한 곳이기도 합니다.
한편 2007년 조사 당시 보광동 4통과 5통은 1930년대 일제의 군사 용지로 수용된 용산구 용산동 6가 일대의 둔지미마을 주민들이 이주하여 새롭게 마을을 형성해 살고 있는 곳으로, 일제 강점에 의한 서울의 생활문화 변화상을 살필 수 있는 자료적 가치가 있습니다. 1940년대 말부터 보광동 일대에는 북한에서 내려온 주민들이 정착해 살기 시작했고, 한국전쟁 후 상이용사 주택, 전재민 주택 등이 건축되면서 이주민들이 새롭게 정착했습니다. 1960년대 이후에는 농촌지역 이주민들이 정착한 사례가 많아 이주민들과 토박이들이 어우러지는 도시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