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문화
자료조사
- 홈
-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
- 조사연도별
- 2016
- 청파·서계
청파·서계
1900년 경인철도의 정거장으로 경성역이 개통된 이래 서울역은 철도교통의 중심 역할을 하였으며 그 주변으로는 경성부수산시장, 경성중앙도매시장 등이 들어섰습니다. 청파, 서계지역에는 일본인 중심의 거주지가 형성되었으며 이에 따라 각종 교육기관을 비롯한 공업, 종교 시설도 새롭게 등장하였습니다.
해방 후 서울역은 이촌향도의 현장으로 압축적 도시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으로 서울의 관문이자 전국의 도시를 잇는 역할을 했지만 도심 공간구조의 불균형을 초래하였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서울역은 처음 건설될 때 종단역이 아닌 통과역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철로가 서울 도심지역을 이분화 함에 따라서 청파․서계동은 서울 도심으로부터 단절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서울역 뒤편에 놓이게 된 청파․서계동은 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하면서도 근대화의 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주거, 상업, 산업의 형태를 유지하며 독특한 장소성을 띠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