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유산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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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장간
서울의 대장간은 대부분 도심 개발과 함께 사라졌으나 천호동 동명대장간, 전농동 동광대장간, 대조동 불광대장간, 수색동 형제대장간 4곳은 50년 이상 전통을 잇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021년 이 4곳의 사람들, 제작 공간, 기구·도구, 재료, 제작·판매 방식을 기록하였다. 서울의 대장간은 조선시대에 야장(冶匠)이라고 불리며 국가의 관리를 받았고, 1907년 정미7조약으로 훈련원이 해산되고 야장들이 각지로 흩어졌는데, 다수가 을지로에 자리를 잡았다. 농기구를 제작하던 대장간은 1970~80년대 건설업의 호황으로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도구를 제작하며 성황을 누렸지만 도시화에 따른 소음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도나 대로 주변으로 이전하기도 하였다. 최근 대장간들은 젊은 장인을 양성한다던가 도시인의 수요를 고려하여 캠핑도구 등을 제작한다거나 상표등록, 디자인출원을 통해 지식재산권을 획득하는 등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