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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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1972
1970-1972
'불도저'처럼 건설에 매진했던 김현옥 시장의 뒤를 이은 양택식 시장은 '두더지 시장'이라는 별명에서 보듯이 소리 없이 현장 곳곳을 누비며 지저분하고 불편했던 시민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생활행정'이라는 시정구호 아래 수원지 증축과 상·하수도 건설, 도시가스 공장·하수처리장 건설 등 시민들의 생활을 지탱하는 도시 기반 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사업들이 진행되었다. 특히 1971년에 착공한 지하철 건설은 서울의 교통지도를 바꾸어 놓는 일대 혁신이었다. 이와 함께 '대서울 건설'이라는 장기적 전망 아래 영동과 잠실지구에 대한 개발이 시작되었다.
양택식 시장이 재임했던 1970년부터 1974년까지는 오늘날 서울의 공간이 구체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중요한 시기이다. 반면에 전태일과 광주대단지사건으로 상징되는 도시화의 그늘이 점점 드러났던 시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