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유물소개

곰표 왁스 청소용
유물명 곰표 왁스 청소용 유물번호 생활사박물관 0770
수량(점) 2 시대 한국/광복이후/1980~1989
크기 지름 : 7.2 두께 : 2.0 재질 금속
주제/장르 근현대유물/근현대 박물/사회생활/주생활
곰표 왁스 청소용 1
곰표 왁스 청소용 2
곰표 왁스 청소용 1
곰표 왁스 청소용 2

이 유물은 신진화학공업에서 생산한 청소용 곰표 왁스이다. 1980년대 국민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청소용 왁스로 교실 바닥과 복도를 닦았다. 청소 시간이 되면 학생들은 책걸상을 한 쪽에 밀어놓고 나무로 된 바닥을 교실 끝에서부터 한 줄로 밀며 광을 내거나,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서 선생님이 정해준 자리에서 마른 걸레와 왁스로 청소를 하였다. 청소 날이 되면 어머니는 집에 있는 해진 옷이나 안 쓰는 수건을 걸레로 만들어 주었고, 학생들은 등교 시 실내화 가방에 걸레와 구두약 사이즈의 하얀색 왁스를 들고 왔다. 간혹 나무 바닥에 있는 가시가 손에 박히기도 하였으며, 왁스로 미끄러워진 바닥 때문에 넘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1990년대 초반, 눈과 피부에 끼치는 왁스의 유해성이 제기되면서 학생들이 왁스로 교실을 청소하던 모습은 사라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