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풍경 (1F)

 
 
 
 

1F. 서울풍경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서울이 지금의 발전한 도시가 되기까지의 변화 모습을 보여주는 개괄 전시 공간으로 대중문화와 문학작품 속 서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당시 사진과 함께 보여주며 급격한 환경 변화 속 시민들의 애환을 함께 느껴볼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다.

서울에 살다

서울은 2000년의 역사도시라고 한다. 그 2000년의 시간이 서울 곳곳에 고르게 누적된 것은 아니다. 지금의 서울은 조선시대 서울이었던 사대문 안과 성저십리城底十里였던 곳, 그리고 해방 이후 인구증가를 감당하기 위해 인근 지역으로 확장된 곳을 말한다. 해방 당시 서울은 90만 명 정도가 살았다. 한국전쟁 이후 폭증에 폭증을 거듭하여 1000만 명에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30여 년. 서울 시민 대다수는 고향을 따로 둔 사람이다. 서울은 전국 각지의 사람들을 모아 서울 사람으로 재탄생시키고, 전국의 문화를 합쳐 서울 문화를 창조해내는 용광로였다. 이 창조의 결과물들이 서울을 세계 유수의 대도시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