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유물소개

손목시계
유물명 손목시계 유물번호 생활사박물관 1130
수량(점) 2 시대 한국/광복이후/1970~1979/1973
크기 전체길이 22.6 너비 3.6 두께 1.2(손목시계) 재질 금속, 사직, 가죽
주제/장르 근현대유물/근현대 박물/사회생활/의생활
손목시계 1
손목시계 2
손목시계 3
손목시계 1
손목시계 2
손목시계 3

이 유물은 기증자의 할머니가 1973년에 중학교 졸업선물로 준 손목시계이다. 시계와 케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졸업선물은 졸업생들에게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것을 축하하기 위하여 주는 선물로, 현금을 주거나 가족과의 외식을 비롯하여 시대별로 다양한 선물이 인기를 끌었다.

1960년대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에 힘들게 공부해서 받은 졸업장을 보관할 수 있는 빨간 벨벳 증서통이 인기가 많았고, 1970년대에는 필기구가 다양하지 않았기에 잉크만 갈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만년필이 유행하였다. 1980년대 초반에는 손목시계가 졸업선물로 등장하였는데, 가격이 비싸 졸업과 취업, 결혼 등 크게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선물하였다. 특히 핸드폰이 없던 시절에 손목시계는 수업과 약속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필수품으로 ‘만남을 소중히 하세요’라는 속뜻이 담겨 있어 의미가 있었으며, 일부 전자 손목시계가 등장하기도 했다. 1980년대 중반과 1990년대 초반에는 소니 워크맨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그 영향으로 국산 미니 카세트가 인기를 끌었으며,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CD 플레이어, 전자사전, 삐삐 등 전자제품이 졸업선물로 등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