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유물소개

현대전자 하이텔 단말기(HVT-4000M)
유물명 현대전자 하이텔 단말기(HVT-4000M) 유물번호 생활사박물관 002608
수량(점) 1 시대 한국/광복이후/1990~1999/1990년대
크기 너비 : 26.1 길이 : 27.8 높이 : 23.3 재질 플라스틱, 금속
주제/장르 근현대유물/근현대 박물/과학기술/전자기기
현대전자 하이텔 단말기(HVT-4000M) 1
현대전자 하이텔 단말기(HVT-4000M) 2
현대전자 하이텔 단말기(HVT-4000M) 3
현대전자 하이텔 단말기(HVT-4000M) 1
현대전자 하이텔 단말기(HVT-4000M) 2
현대전자 하이텔 단말기(HVT-4000M) 3

이 유물은 개인용 컴퓨터 없이 전화망에 연결하여 PC통신을 할 수 있도록 현대전자산업 주식회사에서 생산한 현대전자 하이텔 단말기(HVT-4000M)이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기 이전, 전화망을 이용하여 다른 컴퓨터나 통신망과 연결될 수 있었던 PC통신이 있었다. 국내에서는 1992년 하이텔이 PC통신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보급되었다. 1990년대에는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등 4대 PC통신 서비스가 인기를 끌었으며, 게시판과 자료실, 동호회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전화망을 이용하였기 때문에, PC통신을 이용할 때에는 전화 통화가 되지 않았으며, 전화요금 폭탄을 맞는 일도 비일비재하였다. 당시에는 가정 내 개인용 컴퓨터(PC) 보급률이 낮았기 때문에, 한국통신에서는 PC통신 이용자 확보를 위해 PC 없이도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는 기본적인 기능을 갖춘 단말기를 보급하였다. 그러나 기술의 발달로 PC 성능이 개선되고 가격이 인하되면서, 하이텔 단말기는 생각보다 많이 보급되지는 못하였다. PC통신 또한 1999년 ADSL 기반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사양길에 접어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