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유물소개

내쇼날 석유풍로(MH-88)
유물명 내쇼날 석유풍로(MH-88) 유물번호 생활사박물관 002614
수량(점) 4 시대 한국/광복이후/1970~1979/1970년대
크기 너비 : 29.4 길이 : 32.0 높이 : 30.0 재질 금속
주제/장르 근현대유물/근현대 박물/사회생활/식생활
내쇼날 석유풍로(MH-88) 1
내쇼날 석유풍로(MH-88) 2
내쇼날 석유풍로(MH-88) 3
내쇼날 석유풍로(MH-88) 1
내쇼날 석유풍로(MH-88) 2
내쇼날 석유풍로(MH-88) 3

이 유물은 문화열기산업사에서 생산한 내쇼날 석유풍로(MH-88)이다.

석유풍로는 등유를 사용하여 음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취사도구이다. 1950년에는 취사용 연료로 연탄이 주로 사용되었으나, 화력 조절이 어렵고 가스 중독, 연탄재의 부피 등 문제가 많았다. 1960년대에 일본에서 개발한 석유풍로가 수입되기 시작하면서 화력 조절도 쉽고, 사용하기 편리한 취사도구로 석유풍로가 자리잡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에는 국내에서 제작된 풍로가 없었기 때문에, ‘가마시나’, ‘코로나’ 등의 일본 제품들이 주를 이루었다. 석유풍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석유풍로가 개발되어 수입품과 경쟁하면서 석유풍로는 1960~80년대 대표적인 취사도구가 되었다. 석유풍로가 일반화되면서 구멍가게나 쌀집 등에서도 등류를 판매하기 시작하였으며, 기름을 부을 때 흘리지 않도록 사용했던 깔때기와 호스 또한 가정의 필수품이 되었다. 그러나 도시가스 공급이 확대되고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주거 공간이 변화하면서 1980년대부터 가스레인지가 석유풍로를 대체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