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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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조선의 수도였던 것을 알 수 있는 문화사적은 무엇이 있나요?
서울에는 임금님이 살았던 궁궐을 비롯하여 수도였음을 상징하는 많은 문화사적이 있어요. 먼저 궁궐을 알아보면, 수도를 한양으로 옮긴 직후 서울의 주산인 백악산 아래 임금님이 사시는 법궁인 경복궁을 짓는 것을 시작으로 창덕궁과 창경궁, 경덕궁(경희궁), 경운궁(덕수궁) 등을 지었지요. 그리고 경복궁의 왼편에는 종묘를 설치해 조선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의 위패를 모셨고, 오른쪽에는 토지의 신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직(稷)을 제사지내는 사직단을 두었어요. 또 적으로부터 수도인 서울을 방위하기 위해 내사산을 연결하여 만든 도성을 쌓았어요. 흥인문(동대문), 돈의문(서대문), 숭례문(남대문), 숙정문의 사대문(四大門)과 소의문, 광희문, 창의문, 혜화문의 사소문(四小門)은 도성 안과 밖을 연결하는 주요 출입구였지요. 지금의 종로 2가에 있는 종루(현재의 보신각)에서는 새벽 4시경에 33번의 파루를 쳐서 도성사람들에게 하루의 시작을 알리고 이때에 맞추어 도성문이 였렸답니다. 또, 하루가 마무리 되는 인정(저녁 10시경)이 되면 28번의 종을 쳐서 하루의 끝을 알렸고, 도성문을 닫아 통행을 금지했대요. 이처럼 서울에는 다른 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수도의 특징을 나타내는 문화사적들이 지금도 많이 남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