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과학과는 상처입고 아픈 유물을 치료하는 병원 같은 곳입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어 병이 들면 병원에 가는 것처럼 문화재도 오래되면 치료가 필요하답니다.
비바람이나 화재 같은 다양한 이유 때문에 여기 저기 낡거나 망가지게 되거든요.
문화재도 사람처럼 X-ray도 찍고 여러 가지 검사를 해서 병의 원인을 알아내고 치료를 해 주는데요. 예를 들면, 녹슨 청동의 녹을 없애 주기도 하고, 깨진 도자기 조각은 잘 맞춰 붙여서 원래의 모습에 가깝게 성형수술을 해주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나쁜 병균으로부터 문화재를 잘 보호해서 병이 들지 않도록 하는 일도 해주구요.
금속, 도자기, 토기, 나무, 종이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첨단 장비를 갖추고 열심히 문화재 보존에 힘쓰고 있어요.
어린이 여러분도 소중한 우리 문화재를 잘 보존하기 위한 문화재 지킴이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