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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양에서는 물건을 어디서 사고 팔았을까요? 읽기
제목 조선시대 한양에서는 물건을 어디서 사고 팔았을까요?

한양의 시장 ‘운종가’

동대문(흥인지문)과 서대문(돈의문)까지 연결된 거리를 옛날에는 운종가라고 불렀습니다. 운종가(雲從街)는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였다 흩어지는 거리라는 뜻이에요. 이곳은 관청에서 허가한 가게인 시전이 있던 거리로 전국의 물건이 모이는 상거래의 중심지였습니다. 운종가 중심에는 종루가 있었고, 양쪽 옆으로는 여섯 곳의 큰 상점인 육의전이 있었어요.

 

여섯 가지 물건을 파는 육의전

중국 비단을 파는 <선전>, 명주 또는 면주라고 하는 국산 비단을 파는 <면주전>, 면직물을 파는 <면포전>, 모시를 파는 <저포전>, 종이를 파는 <지전>, 어물을 파는 <어물전>이 있었습니다.

 

육의전 외에도 많은 종류의 시전이 있었습니다. 시전에서는 생필품 외에도 다양한 사치품과 기호품을 취급하였으며, 이것은 한양의 중심가인 운종가 시전에서나 볼 수 있는 최상의 물품이었어요. 노리개, 비녀, 가락지 등 장신구를 파는 <도자전>, 신을 파는 <이전>과 <승혜전>, 빗이나 허리띠 등의 각종 잡화를 파는 <상전>, 갓끈과 주머니끈 등을 파는 <진사전> 등이 있었어요.

 

한양에는 시전 외에도 오늘날의 노점상과 같은 난전이 있었어요. 지금의 남대문 부근의 칠패와 동대문 안쪽(현재의 종로 4가, 5가)의 이현이 그곳입니다. 칠패에서는 한강 나루에서 올라오는 생선과 소금을, 이현에서는 왕십리 일대에서 재배된 채소들을 팔았어요.

상설전시실 1존 운종가 모형    비단을 파는 선전

                              <상설전시실 1존 운종가 모형과  비단을 파는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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