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양도성박물관 하반기 기획전
훈국, 도성을 쌓다
전시기간 2023-11-21 ~ 2024-03-17
전시장소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시실
2023年漢陽城博物館 下半期企画展
訓局、都城を築く
展示期間 2023年11月21日~2024年3月17日
展示場所 漢陽都城博物館 企画展示室
조선 후기 한양도성의 관리는 도성을 지키던 세 군영 – 훈련도감(訓鍊都監), 어영청(御營廳), 금위영(禁衛營)이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훈련도감은 이들 세 군영 중에서 가장 먼저 창설된 군영으로, 임진왜란 이후 조총(鳥銃)을 사용하는 포수(砲手)가 중심이 되는 군대를 창설하려는 노력 속에서 설립되었습니다. 특히 18세기 삼군문(三軍門) 중심의 도성수비체제가 확립되면서 수도 한양의 방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도성 관리의 주체가 되어 성곽 수리와 개축 업무 등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朝鮮後期、漢陽都城を管理する業務は、都城を守る三つの軍営―「訓練都監」、「御営庁」、「禁衛営」が担当していました。訓練都監は、これら三軍営のうち最初に作られた軍営で、文禄・慶長の役の後、鳥銃(マスケット銃)を使う砲手が中心となる軍隊を創設しようとする取り組みの中で生まれました。特に、18世紀に三軍門を中心とした都城守備体制が確立するにつれて、首都・漢陽の安全を守る上で中核的な役割を担っていました。また、都城管理業務を遂行する主体として、城郭の修繕や改築などを行いました。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 삼군문 체제의 중심에 있던 훈련도감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로 마련했습니다. 훈련도감, 줄여서 훈국(訓局)이라고도 불렸던 이 군영의 도성 관리 과정을 통해 조선시대 한양도성을 지켜왔던 옛 조상들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この展示は、朝鮮後期の三軍門体制の中心にあった訓練都監の役割についてご紹介するために設けられました。訓練都監、略して「訓局」とも呼ばれた軍営の都城管理過程を通じて、朝鮮時代に漢陽都城を守っていた先人たちの労苦を振り返る機会になることを願います。